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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티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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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상식> 2.5 플레이버 휠 5편 – 그린/채소와 기타 향미, 커피의 숨은 얼굴 플레이버 휠 5편 – 그린/채소와 기타 향미, 커피의 숨은 얼굴플레이버 휠의 마지막 영역은 가장 낯설고 때로는 기피되기도 하는 풍미들입니다. 바로 그린/채소(vegetative) 계열과 기타(Other, Off-flavor) 계열입니다. 이 부분은 스페셜티 커피의 매력을 돋보이게도 하지만, 때로는 ‘결점향’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영역을 이해하는 것은 커피 감별 능력을 키우는 데 꼭 필요합니다. 1. 그린/채소 계열 – 신선함과 미숙함 사이플레이버 휠에서 그린/채소(vegetative)는 다음과 같이 세분화됩니다.올리브 오일(Olive Oil): 묵직하면서 약간 기름진 향. 일부 올드빈이나 강한 로스팅에서 나타나기도 합니다.날 것(Raw): 덜 익은 콩이나 생 야채 같은 풋내. 생두 보관이 ..
<커피 상식> 2.4 플레이버 휠 4편 – 향신료와 발효, 산미의 세계 2.4 플레이버 휠 4편 – 향신료와 발효, 산미의 세계앞선 글에서 우리는 커피가 보여주는 친숙한 풍미들 ― 과일, 꽃, 견과류, 초콜릿, 단맛 ― 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다소 낯설지만, 커피의 깊이와 개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향미군을 만나보겠습니다. 바로 **향신료(Spices)**와 발효/산미(Sour & Fermented) 계열입니다. 1. 향신료 계열 – 강렬하고 개성 있는 뉘앙스플레이버 휠에서 **향신료(Spices)**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브라운 스파이스(Brown Spice): 시나몬, 정향, 육두구, 아니스기타 향신료: 후추, 알싸한 향🌿 브라운 스파이스시나몬(Cinnamon): 달콤하면서 톡 쏘는 향, 크리스마스 향신료로도 친숙합니다. 에티오피아 내추럴 커피에서 가끔 드러납니..
<커피 상식> 2.3 플레이버 휠 3편 – 견과류, 코코아, 그리고 단맛의 세계 2.3 플레이버 휠 3편 – 견과류, 코코아, 그리고 단맛의 세계앞선 두 편에서 우리는 커피가 보여주는 화려한 과일 향과 꽃향기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보다 일상적이고 친숙한 풍미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바로 견과류, 코코아, 그리고 단맛입니다. 이 세 영역은 스페셜티 커피뿐 아니라 대중적인 커피에서도 자주 느낄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풍미군입니다. 1. 견과류 계열 – 고소하고 담백한 매력플레이버 휠에서 견과류(Nutty)는 땅콩, 헤이즐넛, 아몬드로 나뉩니다.땅콩(Peanut): 고소하고 담백한 맛. 브라질 내추럴 커피에서 자주 등장합니다.헤이즐넛(Hazelnut): 달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고소함. 초콜릿과 함께 쓰이면 더욱 강하게 느껴집니다.아몬드(Almond): 깔끔한 단맛과..
<커피 상식> 2.2 플레이버 휠 읽는 법 – 커피 맛의 지도를 탐험하는 방법 2.2 플레이버 휠 읽는 법 – 커피 맛의 지도를 탐험하는 방법플레이버 휠(Flavor Wheel)은 커피를 이해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처음 보는 분들은 “어떻게 읽어야 하지?”라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알록달록한 색상과 수많은 단어들 때문에 오히려 더 헷갈릴 수 있죠. 이번 글에서는 플레이버 휠을 읽는 방법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실제 예시까지 들어 이해를 도와드리겠습니다. 1. 플레이버 휠은 커피 맛의 지도다플레이버 휠은 단순한 차트가 아니라, 커피 맛을 찾아가는 지도입니다. 지도에서 큰 도로를 먼저 보고, 점점 작은 골목길로 들어가듯이, 플레이버 휠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이동하며 읽습니다.중심부: 큰 카테고리 (예: 과일, 꽃, 단맛, 향신료, 견과류/코코아, 발효, 채소 등..
<커피와 문화> 1. 커피와 문화 – 커피에 담긴 삶의 이야기 커피와 문화 – 커피에 담긴 삶의 이야기 아침 출근길 손에 쥔 테이크아웃 컵, 오후에 친구와 마주 앉은 카페 테이블, 늦은 밤 혼자 책상 위에서 향긋하게 피어오르는 커피 향. 우리 일상 속 어디에나 있는 이 한 잔은 단순한 음료일까요, 아니면 삶을 비추는 거울일까요?커피는 언제나 사람과 함께 움직여왔습니다. 새로운 대륙으로 전해지고, 시대를 거듭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변주되면서도 그 중심에는 늘 사람이 있었죠. 그래서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니라 문화라 불릴 만합니다.커피와 함께 태어난 문화적 풍경커피가 처음 음료로 자리 잡은 것은 15세기 예멘의 수피 수도원에서였습니다. 밤새 기도에 몰두하기 위해 마셨던 커피는 곧 종교적 의식의 동반자가 되었죠. 이후 오스만 제국의 커피하우스에서는 사람들이 모여..
<커피 상식> 2.1 커피 플레이버 휠 (Coffee Flavor Wheel), 커피 맛을 표현하는 지도 커피 플레이버 휠, 커피 맛을 표현하는 지도커피를 마시며 “쓰다” “고소하다” 정도로만 표현한 적이 있으신가요?전문가들은 커피의 맛과 향을 좀 더 정확하고 풍부하게 표현하기 위해 **플레이버 휠(Flavor Wheel)**이라는 도구를 사용합니다.1. 플레이버 휠이란?플레이버 휠은 커피의 맛과 향을 시각적으로 정리한 원형 차트입니다.커피는 단순히 “쓴맛”만 있는 음료가 아닙니다. 품종, 재배 환경, 가공 방식, 로스팅, 추출 방법에 따라 수십 가지의 맛과 향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를 언어로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예를 들어 어떤 이는 “상큼하다”라고 표현하지만, 다른 이는 “레몬 같다” 혹은 “와인 같은 신맛”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마다 표현이 다르면 서로 소통하기 어렵습니다.이 문..
<커피 상식> 1.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무엇이 다를까? 코페아 아라비카와 코페아 카네포라(로부스타), 무엇이 다를까?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 한 잔에는 수많은 이야기와 선택이 담겨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원두의 종류입니다.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대부분은 **아라비카(Arabica)**와 **로부스타(Robusta)**라는 두 가지 품종이 차지하고 있죠. 이름은 익숙하지만, 구체적인 차이를 아는 분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오늘은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의 특징과 차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기원과 재배 환경아라비카: 에티오피아가 원산지이며, 해발 1,000~2,000m의 고지대에서 자랍니다. 온도 변화에 민감하고 병충해에 약하지만, 그만큼 섬세하고 복합적인 향미를 자랑합니다.로부스타: 아프리카 콩고 분지가 기원이며, 저지대에서 잘 자랍니다. ..